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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미국 온 걸 후회”…“차 없어 못 나가”

수백 명의 퀸즈 지역 한인 노인들이 뉴욕시 노인국 지원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운영하는 가정급식 프로그램인 '밀스 온 휠스(Meals on Wheels)'에 의존하고 있다. KCS의 급식 차량에 동승해 어려움을 겪는 한인 노인들의 실태를 취재했다.   "메디케이드가 있으면 참 좋은데. 한국에 가고 싶어 미국 온 걸 후회해요."     이들중 상당수가 거동이 불편해 ▶간병인 ▶생활 도움 모바일 기기 ▶이동기구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우자를 잃고 독거노인이 됐음에도 자녀가 없거나 떠나 홀로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대다수라 지속적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주 감사원에 따르면, 퀸즈지역의 빈곤율은 17.2%로 시 전체의 빈곤율(21.6%)보다는 낮지만, 한인노인들의 경우 재정적 문제 외 독거노인이 됨에 따른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시 노인국을 통해 서비스 매니저의 심사를 통과하고 급식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한인 노인은 100~300명대다. 숫자는 매주 새로 취합돼 바뀐다. 절차를 잘 몰라서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거나 대신 신청해줄 자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어를 할 수 없는 한인 노인은 방치된 신세다. KCS를 통하거나 지인이 있다면 도움을 받기 수월하지만, 그조차 연줄이 닿지 못하면 쉽지 않다.     배우자 잃고 혼자…메디케이드 부러워요   프레시메도에 사는 김순옥(1937년생)씨는 올해 배우자를 잃고 혼자가 됐다. 자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교사로 일했던 경력 때문에 한국으로부터 사립학교 교육연금도 받고 있어 메디케이드에 가입하기 어렵다. 그는 "아는 사람들은 상속도 미리 할 텐데 너무 늦게 알아 아쉽다"며 "한국은 돈만 있으면 요양원도 가기 쉬워 돌아가고 싶다. 지금은 혼자가 돼 고민하고 있다. 남편이 모든 걸 해줬는데 이젠 서류도 챙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메디케이드가 없어 데이케어센터에 가기는 부담스럽다는 김씨는, 거동이 어려워진 지금 요양원에 가고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서라도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   김씨는 거동이 어렵다. 주방에서 거실을 오가는 것도 한세월이다. 이렇듯 거동과 건강은 한인 노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이자 필요한 것이다.     나이를 밝히길 거부한 한인 제임스씨는 "메디메디라고 별칭이 붙을 정도로 메디케어랑 메디케이드 둘 다 갖고 있으면 무적"이라며 한인노인들에게 메디케이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거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은 데이케어나 경로회관에 오가기도 어렵다.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어야 하는데, 자녀나 친구도 없다면 그저 홀로 지낸다.   거동 어려워…치매 언니 수발하느라 외출 못해   퀸즈빌리지에 거주하는 한원숙씨는 자신의 나이나 미국에 온 연도는 기억하지 못했다. "아주 오래됐어. 1920년대에 태어났나? 연도는 몰라." 시에서 급식을 받는지 2년이 넘었지만, 이번 받은 게 두 번째라고 말하는 등 기억이 온전하지 않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집에서 지낸다. 자녀가 없다는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거동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시에서 제공받는 급식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1925년생 김모 할머니는 치매가 온 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다. 간호사 출신의 언니도 연금을 받고, 자신도 은행을 다녔기에 연금을 받는다. 이 때문에 메디케이드가 없어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치매가 온 언니를 데려가기 어려워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메디케이드를 쓰면 간병인이나 요양원 비용 걱정이 없지만, 그렇지 못해 서로 돌봐야 한다. 언론인 출신의 장모씨는 맨해튼에서 가발 장사를 하다 건강식품 사업을 성공시켰다. 이후 자산이 늘어나 메디케이드 가입이 불가능해 병원비를 대느라 고생했다. 이들은 "세금을 그렇게나 냈는데.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의 차이가 커 억울하다"고 했다.   영어 능통…노인아파트 입주·메디케이드 가입 성공   김상기(1938년생)씨는 영어에 능통한 덕분에 2016년 노인아파트 입주에 성공했다. 10월엔 메디케이드에도 가입했다. 2016년부터 아파트 봉사자로 일하며 상대적으로 영어에 서툰 한인 노인들에게 통역을 제공한다. 노인아파트 매니저, 코디네이터가 타민족일 때가 많아 김씨의 통역이 필요하다. 뉴저지 에디슨연구소에서 일했다는 김씨는 은퇴 후 뉴욕으로 와 시 봉사자 일을 했다. 자녀들이 한국으로 떠나고 혼자 됐지만 굴하지 않고 봉사자 일을 하며 일상을 누리고 있다. 그는 ▶메디케이드 '스펜드다운' 설명 ▶매년 달라지는 기준액 등 자료를 파일철에 모두 모았다. 한인 노인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혼자가 돼 소일거리가 필요한데, 이같은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영어 소통이 어려운 한인 노인들은 메디케이드를 비롯한 각종 복지프로그램 신청이 어렵다. 또 스마트폰 활용이 쉬운 젊은 세대의 경우 검색과 신청이 용이하지만 이를 대신해줄 사람이 없는 노인들은 이조차 어려워 하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시니어들 “의료서비스·재정부담·외로움이 가장 큰 문제” 시니어, 장기요양 선제적 대비 필수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송년기획 미국 후회 메디케이드 가입 노인아파트 입주 한인 노인들

2023-12-29

한인 어르신들의 삶…2세들이 듣고 기록한다

한인 2세들이 음식을 매개로 한인 어르신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기록한다. 이야기는 지역 예술가들의 일러스트와 함께 잡지에 실려 젊은 세대에게 전해진다.   LA와 북가주 지역 한인 2세들이 만든 단체 ‘씨야기(Seed Story)’가 하는 일이다.   씨야기는 지난 2021년 조경 디자이너 배한나씨가 성현(스튜디오 문야), 황지니(플랜트 디자이너), 이윤주(예술단체 교포), 이지현(비영리단체 컨설턴트)씨 등과 함께 설립한 단체다.   이 단체는 1세대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날 문화권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이를 차세대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한나씨는 “음식은 언어의 장벽, 세대 간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주제”라며 “그들의 이야기는 곧 사라질 수도 있는 정보들인데 이를 듣고 기록해서 다음 세대를 비롯한 타 커뮤니티에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씨야기는 문화 기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음식과 관련한 삶의 이야기를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기록했다. 예술가들은 1세들의 이야기를 일러스트로 그렸다. 젊은 세대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글과 그림은 영문 잡지로 제작돼 벌써 10권이나 만들어졌다.   프로젝트 시행 초기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고령의 이민자들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진솔하게 말할 수 있도록 관계부터 형성돼야 했다. 이들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를 대하듯 다가갔다. 인터뷰 시간에도 구애받지 않았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어야 했다.   배씨는 “한국은 과거 농경 국가였는데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먹었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음식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며 “일제 강점기, 전쟁의 기억 등 고난 속에서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준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 2세들이 씨야기를 통해 의기투합하게 된 것은 팬데믹 사태 때문이었다.   코로나 확산이 극심할 당시 배씨의 할머니는 요양원에서 생활 중이었다. 가족과 면회도 중단되고 언어 장벽으로 인해 요양원 내에서 고립돼야 했다. 팬데믹 사태가 불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씨의 할머니는 건강 악화로 요양원에서 쓸쓸하게 눈을 감았다.   배씨는 “인터뷰를 떠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은 우리가 윗세대에게 놓치고 있던 인간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행위였다”며 “이 프로젝트는 ‘인간 대 인간’의 관계 형성을 통해 어르신들의 고립감도 덜어주자는 게 목표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북가주 지역 원주민인 ‘올론(Ohlone)’족과 한인 노인들의 문화 공유를 위해 만남의 행사도 진행했다. 도토리가 양 문화권을 잇는 매개였다.   씨야기의 이지현씨는 “전 세계적으로 도토리를 먹는 문화권이 거의 없는데 올론족은 한인들과 마찬가지로 도토리를 먹는다”며 “올론족 레스토랑에서 셰프들이 한국식 도토리묵을 비롯한 도토리로 만든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현재 씨야기는 오클랜드 지역 차이나타운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비영리단체인 ‘컷 프룻 콜렉티브(Cut Fruit Collective)’와 함께 지역사회 내 한인, 중국인 노인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으며 음식을 나누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씨야기는 현재 웹사이트(www.ssiyagi.com)를 통해 한인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UC버클리에서 한인 이민자 노인들을 위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강의도 진행한 바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노인 기록 한인 노인들 한인 어르신들 단체 씨야기음식

2023-06-18

미국에 사는 한인 노인들 위한 “진정한 행복을 위해 나갑니다”

     “젊은 날에 이민 와 고생하다 은퇴 후 여행 다니고 취미생활 할 때까지는 괜찮지만, 몸이 불편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기 시작하면 문제다. 한국은 아무리 멀리 있어도 자식들이 2-3시간 거리에 있지만 미국은 다르다. 미국에 사는 한인 노인들의 행복지수를 연구하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 한인 노인을 위한 거주지를 마련한 것이 골든리빙이다.” 하워드 카운티 시니어센터 회장이자 카운티 노인 정책 자문위원인 송 수 박사와 12일 콜롬비아 소재 ‘골든리빙’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 박사는 “노인 아파트 대상이 되지 않는 중산층을 위한 주거공간이다. 입주자들은 대개 소셜 연금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 정부 허가를 받아 시범운영한 10 유닛이 거의 다 찼다. 그래서 한인들을 위한 건물을 또 지었다. 그만큼 노인 주거에 대한 한인 사회의 요구가 크다는 거다”고 말했다. 골든리빙에 입주하는 사람들이 꼽는 중요한 요소는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국 음식이다. 현재 골든리빙에는 한국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분이 두 분이고, 하루에 한끼는 반드시 한식을 제공한다. 송수 박사는 “결국 한인들의 행복지수의 비결은 한국음식에 있지 않나 싶다”라고 지적한다.   둘째, 교류와 친목이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입주하는 것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 시니어들은 언어 문제로 미국인만으로 구성된 노인 주거시설을 꺼린다. 한인 끼리는 근처 커뮤니티에 있는 노인들과 연계해 활동이 가능하다. 셋째, 한국 문화다. 한국 영화를 함께 시청하기도 하고 한국 정치에 관해 이야기도 하며 구비된 한국 신문을 읽기도 한다.   한인 시니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자산이 있어도 자신의 노후를 위한 주거지에 선뜻 지출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자식들이 주거지를 마련해 주는 입주자가 많다. 자식들 입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한인 공동체에서 부모가 고립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안심이다. 5분 거리에 병원이 위치하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다. 송수 박사는 “몸이 불편하면 장기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장기 치료에도 종류가 많아서 적절한 정보가 없으면 자신에게 맞는 시설이나 비용을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곳에는 전문 소셜 워커(social worker)가 있어서 본인의 재정,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수 박사는 “80,90대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거에요. 비교적 젊을 때 은퇴 후의 삶을 계획해야 합니다. 5년 후 어떤 생활을 해야 행복할 지, 10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지 계획이 있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한국은 큼직큼직한 시설을 선호하지만 미국은 미디엄 사이즈로 짓되 가족 같은 분위기 형성을 보다 중시합니다. 결국은 만족도가 중요하겠지요”라고도 덧붙였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미국 한인 노인 주거시설 한인 노인들 카운티 노인

2022-07-14

가정의 달…마음 터놓을 대상없어 늘 외로운 사람들, '홀몸노인들' 우울증 많다

# 5년 전 아내와 사별한 윌리엄 이(83)씨는 하루 10시간 이상 TV를 시청한다. 3시간 동안 온갖 신문을 정독하고 라디오를 크게 튼다. 적막감을 견딜 수 없어서다. 아침밥은 우유 한잔. 1주일에 한번 며느리가 반찬을 만들어 온다. 먼저 간 아내 생각에 잠을 못 이룰 때가 많다.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싫다는 이씨는 "항상 양로병원에 가는 월.수.금요일만 기다리고 있다"며 "시끄러운 소리가 좀 들려야 마음이 편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 LA다운타운 인근 한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강창희(88)씨는 자주 오지 않는 네 자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바쁘니까 당연하다는 것. 하루의 반 이상을 바둑 두는 것에 쓴다. 4년 전 아내를 먼저 보낸 강씨는 "늙어서 혼자 살면 외롭고 불편한 것은 감수해야 한다"며 "그나마 헬퍼가 있어 요리는 신경 안 쓴다. 문제는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홀몸노인'에게 친구는 없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는 혼자 사는 노인 스스로 외로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더욱 고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카운슬러는 "홀몸노인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지만 당사자들은 그 심각성을 모른다"며 "최근 자녀가 부모에게 대화상대를 만들어 주려 상담을 권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실생활에선 노인들이 편히 마음을 터 놓을 상대가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대화상대도 없지만 친구를 만날 기회는 더욱 부족하다. 마음을 쉽게 터놓지 않는 홀몸노인에겐 언어.문화.금전.거리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웨스턴양로병원의 이명희 코디네이터는 "누구와 함께 싸우고 욕할 기회도 없다"며 망연자실한 분들이 많지만 홀몸노인들은 타인의 호의나 도움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어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며 "일부 노인들은 외롭다는 말을 꺼내지 않으려 감정표현을 삼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자식이라도 항상 '잘해준다' '착하다' '용돈 많이 준다' 등 끊임없이 자랑을 늘어놓아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2009년도 한국 노인학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745명 중 41%가 '친구가 없다'고 답했으며 친교활동에 전혀 참가하지 않는 비율도 25.8%에 달했다. 또 홀몸노인이 자녀와 만나는 빈도는 '주 1회 이상'이 69.5%로 가장 많았지만 8.6%는 3개월에 1번이라고 답했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외아들 내외와 만난다는 김정례(84)씨는 "자주 와달라고 말하면 부담될까 말 못한다"라며 "이제 손자들도 제 할 일 있다고 찾아오길 꺼리는 것 같다.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인의 현재는 우리의 미래다. 구혜영 기자 hyku@koreadaily.com

2011-05-19

미국 교회서 타운 무료 급식…방주교회 주최, 내달부터

지난해 10월부터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내 야외식당에서 매달 한번씩 개최된 무료 급식 행사가 앞으로는 미국 교회에서 열리게 됐다. 행사 주최측인 방주교회는 내달부터 피코와 버몬트 인근의 미국 교회인 필그램 교회(1233 S. Vermont)에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방주교회 교인들은 LA시에 일일히 허가를 받고 사용료를 내면서 서울국제공원 실내체육관 내 야외식당을 사용해 왔었다. 교회측은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 식당보다는 실내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또 교회측은 당초 올림픽과 노먼디의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 개관에 맞춰 그곳에서 무료 급식 행사를 열려고 했으나 최근 노인센터측과 한인회측의 갈등으로 오픈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며 차선책으로 미국 교회를 택했다. 특히 필그램 교회도 노인들을 위한 자선행사이니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흔쾌히 공간을 내줬다. 방주교회 김영규 목사는 "5월 무료 급식 행사는 12일 오후 12시부터 열릴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한인 노인분들이 이 행사에 참석하셔서 즐거운 점심식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4-15

한인 노인들 '메디캘 대혼란'…약품·의료기구 '교묘한 상술'

한인 노인들이 의료 시스템 변화에 우왕좌왕하고 있다. 메디캘 등 의료.복지 예산 삭감에 따른 혜택 축소에 메디캘 플랜 가입 방식 변경이 맞물리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틈을 타 노인들의 불안을 노린 상술까지 판치고 있다. 의료 업계에 따르면 의료 예산 삭감 소식이 전해진 후 노인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나 관련 단체들마저도 예산 삭감이 실제 미치는 여파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는 노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현재 노인 대다수가 메디캘이 중단되거나 현재 받고 있는 처방약 또는 의료기구들을 더 이상 받지 못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 같은 노인들의 불안을 악용해 "의료기구나 약 등을 지금 타지 않으면 앞으로는 나오지 않는다"고 속여 노인들이 미리 약품.의료기구를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심지어 포모나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업체 브로커가 한인 노인이 밀집해 있는 LA한인타운으로 원정와 방문 판매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원칙적으로 메디캘 수혜자는 먼저 의사 처방을 받아 의료기구나 약을 타야 하는데 반대로 약국이나 의료기구 판매업체가 물건을 사게 하고 이에 필요한 의사 처방을 받아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업체가 메디캘 수혜자에게 구입을 종용하고 이후에 의사 처방을 받도록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한 의료기구 판매업체 직원은 “워낙 의료 시스템 구조가 어렵고 복잡해 메디캘 수혜자나 그 보호자에게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못한다”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패닉에 빠진 노인들은 지금 구입해야 한다거나 의사 처방을 받아오라는 업체측 요구 등 일부 상술을 무조건 믿고 따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혜택이 축소되기는 하지만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행도 7월 1일부터인데 일부 업체들이 ‘끊긴다, 지금 구입해야 한다’고 과장해 노인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메디캘 수혜자가 진료를 받거나 약을 타거나 의료기구를 받게 되면, 제공자인 병원이나 의사·약국·의료기구 판매업체는 그 비용을 정부에 청구하고 정부가 비용을 처리해주는 시스템인데, 일부 업체들은 반짝 매출을 올리려 고의적으로 사실을 꺼꾸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정부의 메디캘 부담금을 줄이기 위한 연방 부양책에 따른 특별 지원이 7월 1일 끝나는 가운데 주정부들이 의료 비용 지출을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병원 등은 청구에서 비용을 받기까지 기간이 빨라졌다”며 “매출을 반짝 올리기 좋은 조건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재희 기자

2011-04-06

[한인 노인들 의료 시스템 혼란 왜?] 의료 예산 삭감-플랜 가입 방식 변경 겹쳤다

의료 시스템 변화에 한인 노인들이 당황하는 이유는 의료 예산 삭감과 플랜 가입 방식 변경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디캘 부문이 변화가 크다. 예산 삭감으로 7월 1일부터 메디캘 혜택 중 의사 방문 진료 횟수가 연 10회로 제한되고 처방약은 월 10회 제공에서 6회로 준다. 또 의료 보조 기구 구매 시 한도액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메디캘은 기존의 fee-for-service(진료 받을 때마다 비용이 부과되는 시스템)에서 헬스플랜(정해진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 기존 시스템이 PPO와 비슷했다면 새 시스템은 HMO와 같은 것이다. 메디캘 수혜자는 매년 자신의 생일이 있는 달에 등록 및 재가입에 대한 주정부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5월 생일인 수혜자의 헬스플랜 가입이 이미 시작됐다. 편지를 받은 수혜자는 주정부와 계약이 돼 있는 플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새 시스템 적용은 가주 14개 카운티에 해당되며 LA카운티에 거주하는 수혜자는 헬스넷과 LA케어헬스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생일이 포함된 달에 반드시 등록을 마쳐야 한다. 수혜자 본인이 직접 선택하지 않으면 헬스케어서비스(HCS)이 임의로 선택해 자동 가입된다. 민족학교의 김종란 의료 권익 활동가는 "기존에는 메디캘 수혜자가 원하는 병원 약국 등을 고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정해진 의사에게 먼저 가서 다른 전문의나 약국 등을 추천받아야 한다"며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시간이 걸리는 등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움을 받으려면. LA총영사관은 미국 민원센터(213-385-9300)를 운영하며 메디캘·메디케어·웰페어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인건강정보센터(213-427-4000)나 민족학교(323-937-3718)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료권리센터(800-824-0780)는 한국어 서비스(내선 7)를 제공한다. 이재희 기자

2011-04-06

한인단체 노인 급식 재정난…대상자 늘었는데 정부 보조는 오히려 감소

무료 점심 급식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한인 노인들이 늘고 있다.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노인들이 1달러만 내면 점심을 해결할 수 있고, 시니어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외로움을 덜 수도 있기 때문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코로나 경로회관은 지난해에 비해 20~25명가량 늘어난 150명 정도의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180명으로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아침도 제공하는 플러싱 경로회관에서는 아침 60명, 점심 250명 정도가 식사를 한다. 날씨가 좋거나 프로그램이 있을 때는 300명이 넘을 때도 있는데 지난해에 비해 최소 30명 이상 늘었다. 또 다른 봉사단체인 플러싱 경로센터는 지난해 120~130명 정도이던 점심 급식 인원이 최근 140~150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점심을 제공받는 노인들이 늘어나자 급식 단체들은 추가 재원 마련에 고심이다. 코로나 경로회관 헬렌 안 관장에 따르면 퀸즈 보로청 지원금이 지난해 21만5000달러에서 올해 11만2000달러로 절반이나 줄었고, 노인국 지원금도 최근 수년간 매년 4~5%씩 줄어 현재 17만달러 남짓에 불과하다. 안 관장은 “예산이 비슷한 타민족 시니어센터는 65~80명분의 식사만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훨씬 인원이 많지만 음식의 질을 떨어뜨릴 수 없기 때문에 재정난이 심하다”고 말했다. 김광석 KCS 회장은 “이민자 봉사단체는 서비스를 훨씬 많이 하고도 지원금 배정에서는 심각한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뉴욕시 아시안 인구가 12%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복지단체 지원금 배분은 1% 정도에 불과해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시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플러싱 경로센터의 상황은 더 안 좋다. 정성욱 회장은 "소일거리를 찾아 센터를 방문하는 노인이 부쩍 늘었는데 기부금만으로 운영을 하려니 힘이 든다”고 설명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1-03-14

웰페어 줄어…빡빡한 생활, 무료급식 찾아 노인들 떠돈다

“미국까지 와서...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1일 오전 5시 LA한인타운의 중심도로인 윌셔와 세인트 앤드류스 교차로. 김덕자 할머니(78·가명)는 한 봉사단체가 무료로 나눠주는 음식을 받기위한 줄에 끼여 있었다. 김 할머니는 “새벽 4시에 나왔다. 일찍 줄서지 않으면 음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주 1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세인트제임스 교회의 김요한 신부는 “무료급식을 찾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루 이용자 350명중 절반 이상이 노인”이라고 말했다. ‘노인복지’로 대표되는 미국의 사회 안전망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등 재정난에 빠진 주 정부들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을 대폭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 할머니는 10년 전 자녀들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자녀들로 부터 도움을 받기가 힘든 처지다. 김 할머니의 유일한 수입은 정부로 부터 받는 노인생활 보조금인 웰페어다. 1년 전만 해도 김 할머니 부부는 웰페어로 매달 1524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그동안 웰페어가 4차례나 거듭 삭감돼 지금은 월 1400달러에 불과하다. 김 할머니는 “방 값이랑 각종 세금내고 나면 손에 600달러가 떨어진다. 그걸로 관절염, 당뇨, 혈압약값 내고 영감이랑 한 달 산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에게는 불과 120달러 차이지만 김씨 부부에게는 월 수입이 702달러에서 580달러로 2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하루 10달러 정도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액수지만 언제 몸에 탈이나 목돈이 들지 몰라 함부로 쓰기도 어렵다는 게 김 할머니의 설명이다. 김 할머니처럼 많은 한인 노인들에게 정부가 주는 생활 보조금은 노후생활을 위한 유일한 안전장치다. 이민사회의 특성상 은퇴를 위한 연금을 든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의 이영송 회장은 “자녀들과 함께 이민 온 한인노인들은 웰페어 외에 다른 노후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은퇴한 노인들이 다시 생활전선에 뛰어들기 위한 재취업 자리도 마땅하지 않은게 현실이다. LA노인회의 조중익 회장은 “경기침체로 젊은 사람도 직업구하기가 어렵다. 언어장벽까지 생각하면 미국에서 한인 노인을 위한 일자리는 없다고 보면된다”고 말했다. LA인근을 돌아다니며 채소와 과일, 통조림을 무료로 나눠주는 비영리단체 ‘드림센터’에서 만난 이말숙 할머니(70·가명)는 “대부분 운동삼아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상은 음식이 필요해 나오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라며 “다른 수입없이 워낙 빠듯하게 살다보니 무료로 식품을 받는 것이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한국사람들은...자식자랑만 할 줄 알지. 자식들 창피할 까봐 어디가서 도와달라고 말도 못해. 부모들 마음이 다 같아. 더 이상 묻지마. 성가셔...”라고 말하며 식품을 든 채 급히 자리를 떠났다. 진성철 기자 sjing@koreadialy.com

2010-04-18

정부가 효자? 이제는 아니올시다… 줄어드는 노인복지 예산

"미국이 아들 딸보다 나아. 정부에 감사하지…." 14일 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에서 만난 최이예(78) 할머니는 "이런 나라가 세상천지에 또 어딨어. 나 같은 노인에게 매달 돈(웰페어)도 주지. 이런 곳(보건센터)에 나와서 운동할 수 있게 해 주지 맛있는 점심도 주지. 자식들도 이렇게 잘 해주지는 못할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한인 노인들 사이에 '정부가 효자'라는 말을 듣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정부가 노인복지 예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이 되면 받는 혜택들 노인들이 누릴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재정지원 및 생활보조 프로그램과 의료보험 프로그램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재정지원 프로그램 연방 정부: 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는 연방정부가 저소득층에게 매달 보조해 주는 현금 생계보조비다. 수혜 자격은 은행 잔고가 1인당 2000달러 부부는 3000달러 이하. 수혜 대상은 65세 이상의 시민권자 또는 일부 영주권자. 1996년 8월22일 혹은 그이전에 합법적으로 거주했거나 영주권을 받은 사람은 SSI 수혜자격이 있다. 그러나 1996년 8월22일 이후에 영주권을 받은 사람은 5년을 기다려야할 뿐 하니라 10년동안 일을하여 40노동 크레딧을 보유한 자만 수혜자격이 있다. 이때문에 일부 한인노인들은 SSI를 받기 위해서라도 시민권을 따야한다고 말한다.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최대 금액은 1인 기준 월 674달러 부부는 1011달러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CAPI(Cash Assistance Program for Immigrants)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이민자를 위한 현금보조프로그램. 자격조건은 캘리포니아 거주자이면서 영주권자로 1996년 8월22일 이전에 미국에 입국하고 현재 65세 이상 재산 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 이하면 신청 가능. 또 1996년 8월22일 이후에 미국에 입국한 영주권자중 위의 다른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재정보증인의 보증 연한이 끝났거나(보통 입국일로부터 10년) 재정보증인의 사망 학대 파산 등으로 피초청인의 생활이 정부의 도움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SSI 수혜자는 CAPI 혜택을 받지 못하며 1인 기준 으로 월 840달러 부부는 1469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의료혜택 프로그램 연방정부: 메디케어(Medicare)는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의료혜택으로 파트A(Part A) 병원 입원치료와 파트B(Part B) 병원 통원치료 혜택이 있다. 자격조건은 65세 이상 시민권자나 5년 이상 거주한 영주권자다. 10년간 일을 하여 40노동 크레딧을 보유한 자는 보험료를 내지 않고 40크레딧이 안되는 사람들은 부족한 크레딧 만큼 보험료를 내야 한다. 병원 통원치료 혜택을 주는 파트B의 경우는 메디캘에서 지불해 주면 무료인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엔 96.4달러를 내야한다. 파트 A와 B를 통해 병원 입원비 의사방문 통근치료 물리치료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메디캘(Medi-Cal)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이다. 수혜자격은 캘리포니아 거주 저소득층 65세 이상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로 메디케어에서 지원안되는 일부 진료비 입원비 처방악 구입비를 지원받고 양로보건센터(ADHC)와 가사보조서비스를 이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사회복지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위상이 경기침체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줄어드는 노인 복지 연방정부는 저소득층 생계보조비(SSI)를 2009년까지 매년 물가 인상분에 따라 수령액을 인상했지만 2010년에는 재정적자로 2009년도 수령액 수준으로 묶어버렸다. 또 지난해 SSI수령자에게 주던 경기부양체크 250달러도 올해엔 없고 메디케어의 개인 부담액은 늘어났다. 캘리포니아 정부의 메디캘은 치과와 안과 지원 혜택이 폐지됐고 한인노인 다수가 의존하고 있는 SSI는 삭감되어 2008년보다 적은 845달러로 줄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안한 2010-2011 회계연도 예산 삭감안이 시행될 경우 SSI 월 수령액을 15달러 더줄이고 CAPI 폐지돼 한인노인 1000여명이 생계가 곤란해 지겐된다. 또 메디캘 혜택도 5년 이상 거주 영주권자로 수혜자격 강화와 가사보조서비스(IHSS)와 ADHC 이용 기준도 대폭 높아진다. 이에 따라 약 IHSS를 이용하는 한인노인 3000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민족학교(KRC)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소송을 통해 일단 2010-2011 회계연도 예산안은 중지된 상태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도움:한인건강정보센터(213-427-4000) 민족학교(323-937-3718)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노인아파트 포화상태 평균 5~7년 기다려야"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 노인아파트 입주가 노인들에겐 최대 관심사다 한달 지출 비용을 최고 30%정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으로 부터 노인아파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민족학교(KRC)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노인들로 부터 문의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은 '최대 빠른 시간에 입주할 수 있는 노인 아파트가 어디냐'는 것"이라며 "노인 저소득층(서민) 일반 아파트 순으로 임대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수입원이 제한적인 노인들로서는 노인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노인 아파트 임대료는 소득의 30~40% 수준 저소득층 아파트는 50~60%를 임대료로 지불해야 하지만 임대료가 최근 인상되는 추세다. 즉 월페어를 한달에 845달러를 받는 경우 노인 아파트 방세는 253달러 저소득층 아파트는 422달러지만 일반 아파트는 700~100달러가 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어디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노인들의 한달 식품 구입비가 정해지는 상황이다. 경제위기로 더욱 주머니가 가벼워진 노인들에게는 노인아파트 입주가 생활고 탈출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노인 아파트는 이미 포화상태 이르러서 입주 대기 기간이 평균 5~7년 정도 필요해 이젠 아예 대기 신청서도 받지 않은 노인 아파트도 늘고 있다는게 KRC측의 설명. 윤 국장은 "오랜 대기기간 때문에 노인들 사이에서 '노인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다 늙어 죽겠다'는 말이 돌 정도로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가 제안한 예산 삭감안이 시행되면 노인들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이 더 줄어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0-04-18

'노인 사회·봉사참여 활성화' 25일 첫 총회 갖는 노인회 미주총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제는 미주지역 40만 노인들도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첫 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될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회장 이영송)는 미전역의 노인회를 한데 묶어 노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5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게 될 '제1차 총회'를 앞두고 이영송 신임회장은 "고령화가 되고 있는데 오히려 노인들의 사회적 소속감은 떨어지고 있다"며 "연합회는 앞으로 각 지역 노인회를 잘 결집시켜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러한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적 활동들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세대간 교량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앞으로 미주총연합회는 한국 대한노인회를 비롯해 각 지회와 밀접한 협력을 통해 ▷장년 및 은퇴자를 위한 법률.재정 세미나 정례화 ▷노인 여가 활용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사회적 봉사활동 프로그램 ▷한국-미주 한인노인간 우호증진과 상호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회 참석을 위해 LA를 방문한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은 "한국의 경우 260만명의 노인들이 협회에 가입돼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미주지역 연합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미양국의 가교역할은 물론 미주연합회는 앞으로 세계 각지의 해외동포 노인들에 대한 연합회 결성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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